영국 매체는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의 월드컵 성적표를 매겼다. 손흥민은 5위였다.
영국 ‘HIT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11명의 토트넘 선수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최고의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그들의 순위를 매기기로 했다”며 선수들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1위는 히샬리송이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이었던 히샬리송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를 소화하며 3골을 터뜨렸다. 그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대한민국과의 16강전에서 한 골 추가했다. 특히 세르비아를 상대로 후반 28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선보인 바 있다.
다음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동점골 기회를 잡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럼에도 ‘HITC’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놓친 건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하지만 그는 매 경기마다 훌륭한 열정으로 팀을 이끌었다. 모두가 케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3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위고 요리스였다. 요리스는 본선 5경기 동안 골문을 지켰다.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튀니지와의 최종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15일 오전 4시에 열린 모로코와의 4강전에서도 팀의 2-0 승리에 기여하며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 골키퍼가 됐다.
이반 페리시치가 4위에 올랐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중요한 골을 넣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가 4강까지 가는 동안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일본과의 16강전에서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다음 5위가 손흥민이었다. ‘HITC’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있어 손흥민의 공로를 인정해줘야 한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막판 손흥민은 엄청난 속도로 수비수들을 따돌렸다. 그리고 환상적인 침투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마도 손흥민은 그 어시스트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어시스트였을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올리는 어시스트였다. 마법과도 같은 순간을 보여줬기 때문에 충분히 5위에 오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토트넘 선수 6명이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HITC’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벤 데이비스(웨일스), 에릭 다이어(잉글랜드), 파페 마타-사르(세네갈) 순으로 성적표를 매겼다.
기사원문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117/0003678330